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익명_73617e

2026.10.07

캐릭터가 그렇게 안 좋은 거야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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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 길어요! 고민글이니까 불편하면 스루하기!! 난 다른 사람들이랑 다르게 폰을 좀 늦게 시작했거든 공부도 중요하고 난 폰이 없어도 될 것 같아서... 그러다 반 단톡도 생기다 보니까 ㅋㅌ을 깔려고 폰을 만들었거든 자연스럽게 알고리즘 타고 나오는 캐릭터들 보면서 덕질 시작한 거지ㅎㅎ 처음부터 크게 시작한 건 아니었고 애니만 깔짝거리다가 다른 것도 다 해보더니 최애 웹툰이 생겼어>_< 핸드폰을 그렇게 많이 쓴 게 처음이었던 것 같아 당시 최대가 하루 8시간? 학생한텐 엄청 긴 사용 시간이잖아! 얼마나 재밌었는지 밤샘도 해봤어(이건 후회함) 결국 그 웹툰 하나로 그림까지 시작했고. 나름 행복하게 지냈는데 중학교 올라오니까 무리에서 자연스럽게 은따 됐어 위에 글 보면 알겠지만 뻔한 이유지 뭐... 다 같이 모여있는데 날 빼고 6명이 약속을 잡자고 얘기하거나 내가 얘기하는 건 경청을 안 해주는 느낌?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 반애들도 날 그렇게 보더라고 난 멘탈이 약하니까 너무 힘들었지 그런 상황인데도 난 좋아한다는 웹툰 하나로 계속 버텼어 이게 가능한가 싶긴 한데... 되더라고 지금도 그래! 예전엔 그래도 울반만 생각하자면 학교 생활만 버티면 되니까 그냥 지냈는데 이젠 제일 친한 친구도 커뮤 시작하더니 나랑 얘기할 때 너무 건성이더라고 내가 하루종일 캐릭터 얘기만 하는 사람이면 이해하지만 평소에 눈치줘서 안하는데...이 느낌 다들 알 것 같은데 뭔가 속에서 뜨거운 거 올라오는 느낌?? 게워내는 거 말고... 아니 잘 모르겠다^^;; 말로 표현하기 힘드네_ _ _ 역시 캐릭터는 사람들이 못하는 걸 너무 잘 해줘서 좋은 것 같아 나한테 건성으로 대하는 친구보다 캐릭터가 낫다고 생각한 것도 짜증나 다시 읽는데 이거 쓰니까 너무 행복하네 익명이라서 더 좋다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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